서론이 길어서 목차를 제공합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 2.1 발단

└ 2.2 중점

3. 결론


서론

티스토리 기능 운영정책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우선, 제가 쓰는 스킨에 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 스킨은 매거진이나 포스터랑 유사하지만 이제 존재하지 않는 스킨입니다

저는 단종된 'Yzngal' 스킨을 개량한 저만의 스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제작자는 'yongzz'님이신데 사이트 들어가면 터져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사후지원이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애초에 스킨 보관함에 삭제되어있기도 하고요

 

왜 처음부터 스킨얘기를 하냐...

이게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티스토리가 티 안 나게 기존 기능을 축소하며 사용자를 배려했는진 몰라도

생각보다 체감되는 게 많습니다. 배려는커녕 심지어 더 불편한 쪽으로 가고 있고요

 

스킨 사후지원 끝난 거? 그건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사후지원이 끝난 건 아쉽지만

처음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아서 개량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매거진이랑 포스터 스킨이랑 유사하지만 전 클래식한 이쪽이 여전히 마음에 들어서

쓰는 것도 있고 일부 기능은 고치거나 새로 추가해서 클래식함을 좀 덜어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합니다

예를 들면 다크모드 지원이나 블로그 구독 버튼 등이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추가한 기능입니다

결국 제가 원했던 바는 클래식하면서 모던한(세련된) 느낌을 추구하고 싶긴 하니까요

 

하지만 티스토리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에 비해 제공해 주는 여전히 기능적으로 부족한 게 많습니다

여기서 색채가 화려한 블로거의 스킨을 따라 하려면 거의 하드코딩에 가까운 실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여전히 이게 장점이라고 말한다면 맞지만 블로그 포스팅도 하기 힘든데 스킨을

처음부터 힘 꽉 주고 만드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보다 여전히 제공되는 자유로움은 많지만 전에도 언급했듯 그 말이 인색하게도 티스토리는

그 장점이 진화하기는커녕 퇴색되어 가는 느낌이 큽니다. 카카오로 이전해서 좀 더 많은 라이브러리나

기능을 제공해 줄 줄 알았건만 그 회사는 역시 그 회사긴 한가 봅니다

사실 티스토리는 크게 돈이 안 되겠죠. 그냥 다음-카카오 합병에 따라오는 사은품 취급에 가깝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 시절 티스토리를 버리지 못했던, 그리고 지금도 버리지 않기 위해 다시 온 이유는

제가 옛날부터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에서 꼭 운영해 보는 게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한정된 기능에 비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던 그 시절 저에게는 마냥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초대장 시스템, 이제는 폐지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초대장 없어진 건 한편으로 기쁩니다

물론 악성블로거도 늘어난다는 건 배제할 수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쓸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런 낭만 있던 시절은 갔습니다

제공하는 기능도 원래 있던 것을 축소하는 것도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그래도 구글의 Blogger나 이글루스도 써봤지만 아직은 티스토리가 내 집 같습니다

그리고 이글루스는 23년 6월 16일부로 서비스 종료했네요 최근에 알았습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는 게 편하게 느껴집니다. 언젠간 새가 둥지를 떠나듯이

티스토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제 좋은 말은 다했으니 까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기능이 사라졌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함 봅시다


본론

바로 본론을 얘기하면 좋겠지만 제가 티스토리에서

기존 기능을 축소하고 있다는 방향을 알게 된 정황을 설명할까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이미지에는 사용하지 않음이지만, 원래는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페이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최근에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하는 도중 모바일 페이지에 강제 스킨 적용한 것이 들어가지 않음을

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여 강제 스킨 코드 삽입을 위한 '텐핑 모바일 플러그인'이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아

찾아보는 중에

 

그냥 플러그인 페이지를 '전체'로 두고 보기를 해도 상당수가 줄어있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여기서 싸함을 느꼈죠

 

여기서 잠깐 '텐핑 모바일 플러그인'에 대해 간략하게 기능을 설명해 드리자면

이런 식으로 '광고 코드'에 특정 html나 css의 내용 등을 삽입하여 모바일 페이지를 사용하는 이점과

모바일 페이지에서 스킨이 풀리는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설마 해서 보니까 텐핑 모바일은 더 이상 검색도 되지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플러그인 해제하고 새로고침하니까 더 이상 쓰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트에서 사라졌거든요

 

어데갔어...

잘 쓰던 플러그인이 갑작스레 작동하지 않아 당황하긴 했으나 재밌게도 이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에 srcset의 강제 적용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srcset의 취지인 이미지 리소스 용량 절감은 좋으나 문제가 있다면 움짤(.gif)이 사용자의 의도한 대로 표현되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이것이 '글 목록' 페이지만 적용되면 상관없지만 '본문 포스팅'에도 적용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포스팅을 봐야 하는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죠

가뜩이나 움짤로 설명하는 이미지면 일일이 눌러서 다 확인하라고 주석을 달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선 이전 글에도 설명한 것이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실 이 기능은 이 플러그인으로 작동되어야 하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플러그인 유무와 상관없이 적용되며

 

글 목록에서 보이는 썸네일의 srcset태그는 온데간데없고 (제 기억이 맞다면 글 목록을 뿌려주는 이미지에도 적용되던 걸로 압니다.)

 

본문 포스팅 쪽을 보더래도 심지어 주소에 'R수치값'이 없어졌습니다. 예) R750, R1280 등

원래 이게 티스토리 내에서 크기재조절(Resize) 역할을 하는 거였는데요

보통 썸네일은 보이는 영역도 작기 때문에 원본 이미지 주소를 끌어다쓸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글 목록엔 R수치값주소가 있는데 srcset태그는 어디로 도망갔냐. 이것입니다

 

티스토리가 예전의 제 글이라도 본 걸까요? 죄다 빼버렸습니다

 

덕분에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만 개판 났습니다. 근데 이것도 해결책을 찾아서 조만간 스킨 리뉴얼 때 고칠 예정입니다.

 

래서 글의 핵심

티스토리는 자기들이 싸지른 똥을 고치긴커녕 사용자의 불편함을 가중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볼까요? 얘네들이 제가 2년간 자리를 비운 동안 한 짓을 봐보자구요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는 업데이트 소식이나 패치노트 같은 걸 보면 알겠죠

notice.tistory.com

 

우리가 중점으로 볼 부분은 이 5개입니다. 나머지는 볼 필요도 없어요

 

- 업데이트 소식

- 모바일 업데이트 소식

- 위젯(Widget)

- 플러그인 (Plugin)

- 스킨 (Skin)

 

제가 21년 6월쯤에 자취를 감췄으니 대충 그쯤에서 23년 8월 기준까지 살펴봅시다

 

데이트 소식

우선 날짜대로 추려봤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많으니 불 필요한 건 빗금 쳐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추린 것 중에서 오름차순으로 봐봅시다

 

글 목록:

[안내] 블로그 별 닉네임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잘했습니다
[안내] 이미지·파일 업로드 용량이 20MB로 상향됐습니다.

 훌륭합니다
[사전 안내] 티스토리 댓글과 방명록이 새로워집니다.

 괜찮은 것 같은데?

 https://notice.tistory.com/2644

 들어가면 사실 안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사라졌거든요

 

변경 기능
1) '승인 후 노출' 기능 종료
댓글과 방명록의 승인 후 노출 기능은 종료됩니다. 개편 전까지 작성된 미승인 댓글은 '비밀 댓글'로 보여집니다. 댓글을 허용하고 싶지 않은 글에는 발행 시 '댓글 비허용'으로 설정해주세요. 

2) 비로그인(게스트) 댓글/방명록/답글은 공개로만
비로그인 상태로 댓글과 방명록 작성은 공개로만 가능해집니다. 다만 로그인 후 댓글이나 방명록을 남길 때는 공개 작성, 비밀 작성 모두 가능합니다. 

와! 댓글 승인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티스토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데 제가 블로그를 쉬는 동안 개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안내] 티스토리 댓글과 방명록이 새로워졌습니다.

 위랑 같은 내용입니다
 https://notice.tistory.com/2645

 

참고
- 승인 후 노출 기능은 종료됩니다. 개편 전에 작성된 미승인 댓글은 비밀댓글로 보여집니다. 원치 않는 댓글이 달릴 경우,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거나 댓글·방명록 설정에 들어가셔서 스팸필터를 지정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로그인 댓글/방명록/답글은 공개로만 작성이 가능합니다. 비로그인 비밀 댓글에 비로그인 비밀 답글이 있는 경우, 작성자도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네 결국 5.17 ~ 5.23 사이에 불만을 토로한 댓글은 전혀 수용하지 않은 채 또 한 건 해냈습니다

사실 놀랍지도 않아요. 제가 한창 할 때도 구에디터는 여전히 문제였고 강제 신에디터 도입에 구에디터를 못쓰게 막아버렸으니까요!

 

잘 한건 있습니다. 이미지 용량이라던지 블로그 별 닉네임이라던지... 또 저 글의 기능추가만 보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잘 쓰고 있던 기능을 ㅈ같이 빼버린 거 빼고요

 

바일 업데이트 소식

저는 앱 안 쓰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일부 내용을 안 본 것은 아니라서 댓글 보면 불만이 아예 없는 건 아니네요

 

젯(Widget)

마.. 마이피플?

 

 

이 항목 보자고 한 새끼가 누구죠?

아 저네요 죄송합니다

넘어갑시다

 

러그인 (Plugin)

다시 추려봅시다

 

글 목록:

[사전 안내] 일부 플러그인 종료 외
 여기 플러그인은 별 내용 없는데
 댓글에 공감이 많이 가서 캡처해서 가져왔습니다.

 

굳이 우리가 notice.tistory.com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기능들이 없어진다면 알기 쉽게 해야죠

 

최소한 이런 식으로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어려워요? 이전에 있었다며

 

[안내] 트위터 글 보내기 플러그인 종료
 저는 SNS기능을 안 쓰긴 했는데 이것도

 다른 분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던 기능인데 개같이 사라졌네요

 트위터 정책에 따른 대처라 이해는 합니다만 꼭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킨 (Skin)

티에디션과 태터데스크 기능이 3월 31일에 종료됩니다.
[사전 안내] 티에디션과 태터데스크 기능이 종료됩니다.

 티 에디션, 이 기능은 아까보다 더 자주 쓰였던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저는 쓰지 않았지만 편의기능이 2년 사이에 송두리째 사라져 버렸네요

 역시 댓글을 보면 불만 한 가득입니다

 

자, 여러분과 같이 살펴봤습니다. 더  보고 싶나요?

전 그만 보고 싶습니다. 이제 진저리 나거든요. 그래도 알릴 건 알려야죠

"낭만 다 뒤졌다는 사실 말입니다."


결론

진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좋은 기능은 다 쳐내고 추가하는 건 쥐꼬리만 하다는 게 티스토리 현실이자

티스토리 현주소입니다

"티스토리의 도리와 정체성은 어디로 간 겁니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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